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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새로운 치료법’..
사회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새로운 치료법’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2/04 15:48 수정 2014.12.04 15:48
'줄기세포 뼈 재생술' 시도를




대퇴골두는 골반과 허벅지를 연결하는 고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다. 이 뼈 쪽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돼 뼈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을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고 한다.
대퇴골두 무혈성괴사는 희소질환으로 남자가수 김○○와 여자 영화배우 박○○도 앓고 있다.
위험인자로는 과다한 흡연과 음주, 부신피질 호르몬(스테로이드) 사용, 신장 질환, 외상 등이 있다. 아무런 이유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흔하다.
주요증상은 엉덩이 통증, 무릎 통증, 허리 통증이다. 대퇴골두의 함몰 또는 변형으로 바닥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가 힘들어지며, 다리 길이가 짧아져 절뚝거리며 걷는 경우도 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증 질환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 있다. 통증은 대개 갑자기 시작되고 땅을 디딜 때 심해져 결국 절뚝거리게 된다.
기존의 치료 방법으로는 대퇴골두 치환술, 즉 인공관절 삽입 수술 외에는 없었다.
하지만 줄기세포 도입과 더불어 뼈를 재생시키는 치료도 개발됐다.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부분에 삽입시켜 뼈를 재생시키는 방법이다. 본인의 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도 없다.
대퇴골두 무혈성괴사는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줄기세포 치료는 초기에 하는 것이 더욱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양반다리 등의 자세에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허리 통증이 있는 경우 고관절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청담동 스템스 줄기세포 클리닉 박재우 박사는 "줄기세포 시술로 뼈와 핏줄의 재생을 유도해 통증완화와 더불어 괴사의 진행속도를 멈추게 하는 것이 치료의 주목적"이라면서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 전 꼭 줄기세포 뼈재생 시술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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