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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사마귀 근본적 치료 '면역력 증강'..
사회

사마귀 근본적 치료 '면역력 증강'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2/04 15:50 수정 2014.12.04 15:50
약탕·뜸 이용...규칙적 생활-충분한 숙면이 뒷받침 돼야


 
사마귀는 제거해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은 '사마귀의 뿌리는 깊다'고 말한다. 이 표현은 의학적으로 보면 옳지 않다. 사마귀의 원인을 살펴보면 그 해답을 알 수 있다.
사마귀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즉 사마귀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따라서 사마귀 뿌리가 깊다는 말은 틀린 표현이다.
사마귀 환자 대부분은 상태가
 상당히 악화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다. 생활에 불편함이 없고 조금 있다가 사라질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마귀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로 크게 고통을 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편평사마귀는 얼굴과 목, 팔다리 등 신체가 노출되는 부분에 생겨서 미관상으로 보기 흉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준다. 수장족저사마귀는 손과 발바닥에 주로 생기는데, 특히 발바닥에 생긴 경우 지속적인 압력을 받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생식기사마귀인 곤지름은 전염성이 높고 가려움도 심하다.
피부과에서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사마귀 시술로는 레이저치료, 전기조작술, 주사치료, 냉동치료 등이 있다. 이 시술들은 바이러스가 아닌 사마귀만 제거해 재발 확률이 높다.
정대웅 생기한의원네트워크 노원점 원장은 "사마귀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재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사마귀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 원장은 "인간유두종바이러스는 피부 내로 침투한 뒤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활동을 한다. 즉 사마귀의 근본적인 핵심은 '면역력'이다. 면역력을 증강시키면서 사마귀를 제거하는 것은 원인을 제거함과 동시에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또 "사마귀는 면역력이 중요한 만큼 집에서도 꾸준하게 관리해야 한다.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숙면이 뒷받침 돼야 제대로 된 치료효과가 나타난다"고 전했다.
생기한의원에서는 약탕과 함께 뜸을 이용해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사마귀가 올라온 환부에는 직접적으로 한방외용고를 바르고 약침을 놓는 등 물리적인 치료를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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