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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교통사고 수술흉터‘말끔하게’..
사회

교통사고 수술흉터‘말끔하게’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2/04 15:54 수정 2014.12.04 15:54
절제 후 미세 봉합 수술법 ‘제1의 방법’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에 의하면, 흉터 치료 방법은 ▲절제 후 미세 봉합 수술법 ▲흉터 레이저 시술 ▲미세 봉합과 흉터 레이저 병행 등이 있다.


김모씨는 6년전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팔과 다리의 피부가 찢어져 봉합을 했다. 심하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봉합한 자리가 붉은색으로 변하고 주변 피부보다 올라와 흉터가 남았다. 이로 인해 한여름에 팔의 흉터를 가리고자 긴팔을 입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흉터의 정도가 미미하면 상관이 없으나 그 정도가 심하거나 얼굴 등의 돌출 부위에 있다면 자신감을 잃거나 사회생활에 있어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수술을 하면 대부분 흉터가 남는다. 미용 성형 후에도 흉터가 생길 수 있다. 수술 후 생기는 자국은 봉합 자국 자체와 봉합된 피부가 서로 맞지 않아 생기는데, 신경이 쓰인다면 수술로 피부 복구가 가능하다.
수술 후에 생긴 올라온 봉합 자국과 다른 피부색, 액취증 수술 후 생긴 봉합 자국, 성형 수술 후 생긴 절개 자국과 이상 장애, 교통사고 후 생긴 붉은 흉터, 갑상선 수술 후 생긴 흉터 등은 치료를 하면 좋아질 수 있다.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에 의하면 흉터 치료 방법은 ▲절제 후 미세 봉합 수술법 ▲흉터 레이저 시술 ▲미세 봉합과 흉터 레이저 병행 등이 있다.
절제 후 미세 봉합 수술은 흉터 부위를 절제한 후 다시 세밀하게 봉합하는 것으로, 가장 좋은 제1의 방법으로 전해진다. 이 방법이 어렵다면 흉터 레이저인 색소 레이저나 프락셀 레이저로 시술을 한다. 시간이 약간 걸리지만 치료 후에는 효과를 많이 볼 수 있다. 이 두 가지를 병행하는 방법은 성형 수술 후 흉터 부분에 주로 적용된다.
안 전문의는 "교통사고 수술 후에는 압박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 부위가 붉고 흉터가 조금 튀어 올라와 있다면 제대로 압박 치료를 시행하지 않아서다. 수술 후 3주째부터 6개월 이상은 최소 압박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수술 흉터 부위는 안정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압박과 안정은 흉터 제거 수술 치료 후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또 "흉터제거술은 현재 흉터의 크기와 면적을 줄이고 완화하는 시술이지, 흉터를 완벽하게 없애는 시술은 아니다. 따라서 100% 원래의 피부로 만드는 것은 어렵다. 다만 흉터의 면적을 줄이고 기존의 상태와 가깝게 돌려놔 티가 별로 안 나게 만드는 것은 가능하다"고 전했다.
수술로 인한 흉터는 교통사고수술흉터, 제왕절개수술흉터, 맹장수술흉터, 갑상선암 등 각종 암수술흉터, 구순열흉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흉터의 크기와 모양 등 각각의 상태에 적합한 수술흉터 치료법을 선택해야만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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