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배재문(소화기외과)·서성일(비뇨기과) 교수팀은 위암과 신장암을 로봇으로 동시에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로봇을 이용해 위암과 신장암을 원스톱 수술한 사례는 세계적으로 이번에 처음 보고되는 것이다.
병원 측에 따르면 수술 환자는 55세 여성으로 로봇수술 후 6개월간 추적 관찰에서 재발 등의 위험요소가 확인되지 않고 현재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연구팀은 "복합암에 대한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면 수술 그 자체에 따른 위험요소를 한 번이라도 줄일 수 있고 시간과 비용적 측면에서도 보다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이번 로봇수술 사례는 대한위암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