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필드 복귀
AP통신은 3일(한국시간) "지난 8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던 우즈가 허리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우즈는 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아일스워스골프장(파72·7354야드)에서 시작 히어로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4개월 동안 허리 치료에 집중했던 우즈는 숀 폴리를 대신해 새롭게 코모를 스윙 코치로 영입했다. 스윙에 변화를 줬다.
우즈는 "아마추어 시절의 스윙 폼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옛날의 폼을 참고해서 새로운 스윙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 자신의 스윙이 영상으로 담겨있는 비디오테이프를 돌려보는 노력을 했다.
우즈는 올 시즌 8개 대회에만 출전했다. 특히 부진했다. 무릎 수술을 받았던 2008년 이후 가장 짧은 시즌이었다. 그리고 단 한 차례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한 첫 시즌이었다.
이번에 열리는 대회에서 강한 복귀 의지와 함께 자신감을 나타내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우즈는 "허리를 치료하고 회복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고, 대회 출전에 지장이 없다"고 했다.
히어로월드챔린지는 PGA투어 정식 대회는 아니지만 대회성적은 세계랭킹 포인트에 포함된다.
또 18명의 상위권 골퍼들이 참가하는 만큼 우즈 입장에서는 회복 정도를 점검하고, 경기감각을 되찾기 위한 목적으로 적합한 대회다.
박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