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신청사에 의원숙소문제도 검토 요구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한창화)는 8일 오전부터 경북도 소관 2015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계속했다.
△ 김위한 의원(비례)은 감사관에게 도청 직원 수십여 명이 건설업체로부터 기프트카드 명절 떡값을 받아 조사받은 것을 사례로 들며, 상급자들이 결정한 일을 하위직이 책임지는 상황에 문제가 있다며 하위직 직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남천희 의원(영양)은 공직기강과 관련, 사후감찰보다 정보 수집을 통한 예방감찰이 중요하다며 직원들이 충분히 정보수집을 할 수 있는 예산을 편성할 것을 요구했다.
△ 이홍희 의원(구미)은 공직자 재산 등록시 보장성 보험과 같이 실질 재산과 관련없는 부분의 재산 등록 여부가 문제가 된다며 검토 후 제도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출자출연기관의 업무추진비를 감사해 보니 유관기관 경조사비의 범위를 확대해석하여 도청 전체공무원, 시군 공무원까지 집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 곽경호 의원(칠곡)은 청렴한 공무원에게는 청백리 표창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암행감사관은 따로 만들 필요없이 이미 있는 시군별 명예감사관을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 황재철 의원(영덕)은 ‘공직자 행동강령 퀴즈프로그램 당첨자시상금’과 관련, 문제를 출제하고 정답자 중 매월 20명에게 3만원씩 주는데 실제로 청렴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 제도를 개선하여 참여율, 효과성을 높일 것을 요구했다.
△ 이수경 의원(성주)은 도의회 신청사에 의원들의 휴식공간이 있는지 묻고, 의원 숙소 문제와 함께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집행부에서는 신청사 예술품 구입비를 계상했는데 의회사무처에서도 이에 관해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 김명호 의원(안동)은 신청사에 가게 되면 수석전문위원의 위상은 의회의 위상이므로 수석전문위원이 직원들과 같이 근무하는 현청사 구조와 달리 수석전문위원실을 별도의 공간으로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 한창화 위원장(포항)은 농촌지역의 농사용 폐비닐 수거는 비용을 지원 시행되고 있으나, 더 심각한 반사용 필름(일명 은박지)은 전혀 대책이 없이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농촌지역에서는 반사용필 름을 임의로 수거해 농지에서 소각하고 있다며 불로 소각할 때는 다이옥신이 발생해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고 특히 전선에 유해물질이 옮겨 붙으면 합선 등의 안전사고마저 우려됨. 특단의 대책을 세워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