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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유방암 진료, 병의원 전문인력 구성‘취약’..
사회

유방암 진료, 병의원 전문인력 구성‘취약’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2/10 15:21 수정 2014.12.10 15:21

 
유방암 진료 질적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됐지만 병·의원의 전문인력 구성수준은 크게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9일 만 18세 이상 여성에게 유방암수술을 실시한 의료기관 185개 기관 7710건을 대상으로 2차 유방암 적정성 평가(2013년 진료분)를 진행한 결과 평균 96.87점으로 지난해 95.08점에 비해 1.79점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병원은 90.62점으로 전년에 비해 14.23점, 의원은 84.95점으로 전년에 비해 6.87점 높아졌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구조부문 등 진료과정과 결과를 평가하는 총 20개 지표 중 지표 3개를 제외한 총 17개를 종합화해 결과를 산출했다.
과정지표 4개영역(진단적 평가 및 기록 충실률, 수술, 전신보조요법, 방사선치료)은 대부분 90% 이상의 높은 충족률(전체 평균 92.7%~100%)을 보였다.
특히 병원은 진단적 평가 및 기록 충실률, 전신보조요법 영역에서 높은 향상률을 보였는데 ▲유방암 가족력 확인비율(98.5%) ▲전신상태 평가기록비율(99.0%) ▲보조치료 동의서 비율(97.6%) ▲표적치료 시행률(97.7%)이 전년에 비해 35.2%~38.2%포인트 향상됐고 의원도 보조치료 동의서 비율이 전년에 비해 78.4%포인트 상승했다.
수술영역에서는 ▲감시림프절 생검 또는 액와림프절 절제술 시행률이 99.5% ▲최종절제연이 침윤성 유방암 음성비율이 99.8%로 지표충족률이 높았다.
방사선 치료 영역(▲방사선 치료 시작시기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 치료 시행률)에서는 상급종합과 종합병원은 전체 90%이상(91.4%~99.5%)의 높은 충족률을 보인 반면 병원은 지표 충족률이 매우 낮아 종별간 변이가 컸다.
하지만 치료대응력을 보는 전문인력 구성률(외과, 혈액종양내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구성여부)은 평균 점수가 68.5%에 그쳤다. 상급종합은 99.4%로 전문인력 구성률이 높았지만 병·의원은 각각 27.8%, 27.5%로 외과 전문의만 100% 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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