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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이효리'가 되고 파요..
사회

'제2 이효리'가 되고 파요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2/10 17:03 수정 2014.12.10 17:03
이환희, 中진출… '소시' 후보 멤버로 솔로 활동




"어렸을 때부터 중국에서 인기가 많을 것 같은 얼굴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런 날이 오다니 정말 기뻐요."
'먼로스 힐' '액션' 등으로 활동한 솔로가수 이환희(23)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차세대 한류스타로서의 꿈을 품었다.
"열심히 해서 자리를 잡고 싶어요. 중국에 한류를 알릴 수 있는 가수로 자리매김하게 노력하겠습니다."
이환희는 2002년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 대회'에서 노래 1위로 합격, SM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활동했다. 2005년 걸그룹 '소녀시대' 후보 멤버로 준비하다 소속사를 나와 2011년 싱글 '비밀'로 솔로 데뷔했다.
'먼로스 힐' '액션'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자신을 주축으로 한 3인 걸그룹 'F.W.S(Fwaney with Summit)'로도 활동했다.
"생각외로 중국분들이 저를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저는 어린 편이니까 발랄한 면이 어필되지 않을까요? 무조건적인 섹시 콘셉트보다는 제 색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환희의 중국시장 진출은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다. '먼로스 힐' 활동 때부터 아시아 지역 진출을 모색한 결과다. 이미 2013년 MTV '헤네시 아티스트리 타이완' 공연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8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서 열린 '루앙앙 콘서트', 같은 달 15일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에서 열린 '1067 20년대 경성전' 등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내에 발표했던 곡들을 중국어 버전으로 재녹음, 내년 초 중국 시장에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매니지먼트사 문화ENT가 이환희를 돕는다. 2011년 설립된 문화ENT가 처음으로 직접 매니지먼트하는 한국 가수다.
시명하 문화ENT 대표는 "'먼로스 힐' 방송으로 처음 이환희를 만났다. 열정과 무대 위 퍼포먼스에 반했다. 어떻게든 이환희를 중국에 데뷔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정식으로 손잡고 일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시명하 대표는 한류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친한파다. 2006년 드라마를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가진 그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낸다. 문화ENT를 통해 그룹 '티아라' 등 K팝 스타들의 중국 공연을 주관하며 노하우도 익혔다.
"한국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한국사람과 일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았다. 그러다 엔터테인먼트 쪽 사람을 만나 지금까지 일해왔다"고 소개했다.
"한류 가수라고 이야기하면 바로 이환희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만들고 싶다. 제2의 이효리가 목표"라며 "지난달 중국 공연 때 관객들 반응이 뜨거웠다. 앞으로 이환희의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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