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들 ‘자기주도 학습공동체’ 튜터링 집중 활동
▲ © 영진전문대학 재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 공동체’ 인 튜터링으로 대학 내 창의적 학습문화를 선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2년 튜터링 활동을 도입한 영진은 올 하반기 제5기 백호튜터에 총 46팀 209명의 재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매주 4시간 이상 함께 모여 튜터 재학생 1명이 튜티 재학생 3~5명을 리드하며 다양한 학습 경험을 공유했다. 튜터링 분야는 전공 수업의 보충·심화 학습, 시험과 취업 준비, 공모전, 전공 관련 자격과 어학 자격 취득 준비 등 팀별로 관심 분야를 집중적으로 활동했다.
이날 행사에선 ‘글로벌 튜터링’(컴퓨터응용기계계열 1년 6명)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경민 튜터는 ‘내년 2학기 취업에 맞는 스펙’을 갖추자는 목표로 전공과목, 자격증, 외국어 3분야로 학습영역을 설정, 활동을 진행했다. 그는 “튜터 혼자가 아니라, 튜티 모두에게 실습 및 기출문제 준비, 외국어 회화, 뒷정리 등의 역할을 골고루 분배해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3점 초반 대에 머물렀던 팀원들의 성적이 모두 4점대의 점수를 얻는 성과를 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우수상을 차지한 ‘신복만’ 팀(사회복지과 1년 5명)의 박은수 튜터는 “신입생과 복학생, 그리고 36세 만학도 등 다양한 연령층의 튜티들이 개성 넘치는 토론 수업을 가졌고 튜터와 튜티의 구분 없이 그 날 그날 주제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주고받으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전공 개념을 쉽게 풀어나갔다.”며 “그 결과 전공과목에서 팀원 모두가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받았고 요양보호사 1급 및 종이접기 2급 자격증 취득 등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갖추어야 할 마음과 자세를 갖추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장성석 교육미디어센터장(전자정보계열 교수)은 “튜터링으로 학습 분위기가 좋아져 성적 향상은 물론 다양한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대내외 공모전에서 수상도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가장 좋은 점은 학생상호간의 자발적 학습 나눔 문화가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대학은 튜터링을 활발하게 펼친 최우수팀에겐 30만 원, 우수팀은 20만 원, 성실팀은 10만 원 등 총 8개 팀에게 상장과 상금을 시상했다. 김영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