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지역사회와 따뜻한 동행’
친환경농업인영농조합 지역아동센터에 금일봉 전달.
포항시 농·특산물 정례직거래장터(이하 직거래장터) 운영자들이 장터 활성화에 적극 협조해준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훈훈한 나눔을 실천했다.
시청광장 직거래장터 운영주체인 친환경농업인영농조합(회장 황병삼)은 죽도동 소재 지역아동센터에 금일봉을, 북구직거래장터운영위원회(위원장 안수복)는 장성동 소재 경로당에 LED TV를 각각 전달했다.
특히 직거래장터 참가자 중 연담한과(대표 이미연)는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직거래장터와 시민들의 입소문을 통해 홍보?판매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개인적으로 금일봉을 더했다.
황병삼 친환경농업인영농조합 회장은 “포항지역의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시민들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농업인들에게는 소득 증대를,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 할 수 있었다”며 “지역의 결손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농업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포항시 농식품유통과 관계자는 “포항시 농특산물 정례 직거래장터를 찾아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내년 봄에는 더욱 새롭고 풍성해진 먹거리로 시민들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포항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5월 10일 개장해 지난달 29일을 마지막으로 7개월간의 판매시장을 종료했다. 올해로 3년차인 직거래장터는 포항시친환경농업인영농조합이 운영하는 시청광장과 북구직거래장터운영위원회가 운영하는 장성동신제지 공터·영일대 광장의 3개소에서 운영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자체주관 우수 직거래장터로 선정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운영비 전액을 국비 지원받았다. 또, 지난달 11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19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북구직거래장터 안수복 운영위원장은 농산물 직거래장터 활성화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