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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 어린이급식시설‘눈에띄네’..
사회

포항 어린이급식시설‘눈에띄네’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2/11 20:10 수정 2014.12.11 20:10
운영위,‘아이들키친’등 전국 첫 특화‘위생 개선’




포항시가 10일 한동대학교 내에 위치한 포항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2014년 운영위원회’를 가졌다.
포항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도형기 교수)는 지역의 100명 미만 어린이급식시설 143개소의 위생 및 영양관리를 위해 지난 5월부터 포항시가 한동대학교에 위탁운영하고 있다.
100평의 규모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들을 위한 식품안전체험교육장인 ‘신나는 영양나라 대탐험’과 급식관계자를 위한 교육장인 ‘아이들키친’등을 전국 최초로 특화운영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어린이급식소의 시설·설비 위생관리, 급식소 컨설팅, 식자재의 안전관리, 어린이 식단 및 레시피 제공 등 급식관계자들에게 다양한 맞춤교육과 피급식자인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운영위원회가 발표한 어린이급식소 시설 조리종사자 및 시설장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필요한 센터의 지원은 영양순회방문지도, 위생순회방문지도, 어린이 영양·위생교육 등으로 나타났다.
또, 위해미생물 프리컨설팅 결과 어린이급식소의 도마와 냉장고 선반의 미생물오염도는 상반기대비 하반기 조사결과 약 25%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아이들키친 컨설팅 프로그램’ 결과 소규모 어린이급식소를 위한 맞춤 컨설팅프로그램을 통해 열악한 어린이집의 주방에 HACCP 기준을 적용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2·3차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많은 어린이집의 시설·설비상태 및 위생상태가 개선됐다.
아울러 포항시어린이급식관리지센터는 올 한해 총 196회 5,022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골고루 먹기’ 교육을 받은 어린이 9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치를 먹지 않던 아이들의 65%가 김치 먹기를 행동으로 옮겼다.
또한 1,54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손 씻기 교육을 실시한 결과 대상 아동 62%가 6단계 손 씻기법을 이용해 손을 씻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1,165명의 어린이들 중 식사예절교육을 통해 식사 중 돌아다니지 않기를 실천하는 아이들이 6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센터의 교육지원과 이를 활용한 현장에서의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습관을 형성하고, 학부모·교사에 대한 지원도 점차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어린이 급식시설 및 영양식이 개선 운영방식은 경북도내 관계 공무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김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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