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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20개·종합 4위’ 대한체육회 평창프로젝트 돌입..
사회

‘메달20개·종합 4위’ 대한체육회 평창프로젝트 돌입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2/16 20:02 수정 2014.12.16 20:02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 20개·종합 4위'라는 원대한 목표를 내걸고 본격적인 '평창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대한체육회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대비 동계종목 경기력 향상 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등 14명의 동계종목 경기단체 임원이 참석했다.
  우상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강여원 문체부 국제체육과 사무관이 정부부처를 대표해 자리했고, 피겨스케이팅과 스키국가대표 등 총 100여명이 모여 평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체육회는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20개의 메달을 바탕으로 종합 4위를 차지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0년 밴쿠버대회에서 거둔 종합 5위다. 당시 한국은 14개의 메달(금 6·은 6·동 2)을 거뒀다.
  올해 소치대회에서 종합 13위(금 3·은 3·동 2)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대한체육회는 다소 부진했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고의 성적을 낸다는 계획이다.
  동계 종목 저변확대를 기본 전제로 각 종목 국가대표의 경기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유망주를 육성한다는 큰 틀을 마련한다는 것이 대한체육회의 방침이다.
  아울러 대한체육회는 입상 가능 종목을 중점 지원하는 내용으로 한 선택과 집중, 최다종목에 최대 인원출전이라는 지원방침하에서 평창에서의 성적을 낸다는 각오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종합 10위)를 시작으로 꾸준히 동계올림픽에 출전해오고 있는 한국은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을 바탕으로 빙상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알베르빌 대회와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종합 14위), 올해 소치 대회(종합 13위)를 제외하면 역대 7차례 올림픽에서 꾸준히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소치 대회에서 한국은 빙상이라는 특정 종목에 의존하는 편중 현상을 재확인했고, 쇼트트랙의 세계 평준화 분위기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이외에도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 남자 바이애슬론에서 동메달 이상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치 대회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남녀 컬링도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와 대한체육회 차원에서는 평창프로젝트를 실현시키기 위해 기존 73억원 수준이던 지원 예산을 2015년 158억원 수준으로 크게 높여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김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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