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대한민국 현대 산업화를 이끌어온 중심지역으로서 국가 제조산업의 근간인 전자, 철강, 자동차, 기계부품, 섬유산업 등을 혁신전략산업으로 일구어 왔다.
그러나 최근 주력산업의 침체, 신산업의 출현과 일본 수출규제 등 상황변화에 따라 경제 산업 전반에 있어 어려운 상황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상북도가 올해 이를 극복하고 미래 과학 산업을 견인할 4대 혁신 협의회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어, 경북 과학 산업의 새바람을 일으켜 행복경제 실현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협의체는「경북소재부품종합기술지원단」으로 11개 대학 16개 R&D기관 등 106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의 역량을 모아 8월 23일 출범했다. 4개 협의체 중 가장 먼저 구성되었다.
2020년 본격 추진되는 3개 협의체와 달리 일본 수출규제의 긴박한 상황에 맞춰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경북소재부품종합기술지원단은 일본 수출규제 대응의 핵심 기구로 지역 경제의 불확실성을 줄여나가는 한편 지역기업 보호·지원과 경북 소재부품산업 혁신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기술개발 컨설팅, 산학연 기술협력과제 수행 및 중소기업 기술애로 지원 등을 위해 구성됐다.
지금까지 발굴·정리된 소재부품 분야 67개 과제중 최종 13개 과제를 선정해 심화기획 컨설팅 중에 있다.
아직 구체화 되지 않은 계획에 전국과 지역의 동향, 사업의 필요성, 추진전략, 타당성 분석 등 대응 논리를 개발해 1월말 과제를 완료하고 2월부터는 국가투자 사업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애로 해결 지원 사업은 정부 소재부품수급 대응 지원센터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공동 참여를 요청해 현재 중앙 전문가를 포함한 기업애로 지원 활동으로 확대 운영중에 있다.
끝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100 선정에 지역 기업이 채택될 수 있도록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복잡하고 까다로운 서류 작성과 발표에 필요한 보고서와 PPT작성 등을 지원한 결과 전국 55개, 경북지역 4개가 선정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중 3개 기업이 소재부품종합기술지원단의 컨설팅을 받아 선정되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부자 경북을 견인하는 백년지대계는 지역 과학 산업의 혁신으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