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가 최근 한파로 인해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됨에 따라 산림휴양시설 및 재난약자시설 화재안전관리를 위해 8일 현장점검에 나섰다.
정문호 소방청장과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이 함께 나선 이번 현장점검은 주왕산국립공원의 일산화탄소 경보기 등 야영장 안전점검에 이어 산불방지 종합대책에 관련한 산불대응태세 등의 점검을 통해 현장 최우선 숙지사항으로 유관기관 간의 협업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4월 강원도에서 야기된 산불발생 시 신속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전국의 소방차 출동을 지시하는 등 산불발생 초기부터 즉각적인 총력 대응을 펼쳐 산불 확산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재난약자시설 점검을 위해 노인전문요양시설인‘아름다운 실버타운’의 주요 소방시설과 소방안전관리 실태 점검에서는 화재예방과 수요자 중심의 피난대책을 강조하고, 현장의 어려움 등 의견 청취에 이어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날 남화영 경북도 소방본부장은“요양원, 요양병원의 경우 이용자 대부분이 고령자, 거동불편자로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관계자들이 책임의식을 갖고 안전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