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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 산불방지‘비상근무체제’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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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불방지‘비상근무체제’돌입

이종팔 기자 입력 2020/02/10 21:54 수정 2020.02.10 21:54

  경북도가 5월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도, 시·군 산림부서에 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경북도는 이 기간 동안 부주의로 인한 산불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감시원 2,450여명, 감시초소 381개소, 감시탑 260개소, 감시카메라 167개소를 통해 밀착 감시에 나선다. 등산로 176개소(708km)를 구간 폐쇄하고 산불발생 취약지 5,488개소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또 4월5일 식목일과 겹친 한식과 4월15일 국회의원 총선 등으로 산불예방에 대한 관심이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는 시점에 23개 시·군과 함께 소각 행위를 수시로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200여명과 가용헬기 30대가 골든타임(신고부터 진화시작까지 30분 이내)내 출동태세를 유지해 산불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하며, 또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은 오후 시간대에는 헬기로 계도 비행을 하는 등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대부분의 시·군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산불위험이 매우 높다”며“소중한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해 도민 모두가 산불조심을 생활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경북도내 산불건수는 113건, 피해면적은 88.24ha로 전년 동기간 대비(96건, 93.47ha) 발생 건수는 17% 증가했지만, 신속한 초동대처로 피해면적은 6% 감소했다. 주요 원인은 입산자실화 32건(28%), 쓰레기 및 논·밭두렁 소각 32건(28%) 등으로 분석됐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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