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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타자로 3루수 잭 한나한(34)을 선택했다. LG는 23일 한나한과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나한은 메이저리그(MLB)에서만 614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통산 기록은 타율 0.231, 29홈런, 381안타이다. 2006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통해 빅리그를 밟은 한나한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등을 거쳤다. 특히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클리블랜드에서 뛰었고 2013년에는 신시내티에서 함께 활약했다. 한나한은 "MLB에서 가장 친하게 지냈던 추신수의 나라에서 뛰게 돼 기쁘다. 추신수를 통해서 한국에 대해 많이 들었고 기회가 되면 꼭 가고 싶었는데 LG트윈스와 인연이 닿았다"면서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나한은 "새로운 팀원들과 열정적인 LG 팬들이 기대된다. LG가 챔피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존의 팀원들과 더불어 LG를 대표하는 모범적인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LG는 전문 3루수인 한나한의 영입으로 내야진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한나한은 3루 뿐만 아니라 1루 수비도 가능해 활용폭이 넓을 것으로 보인다. 한나한은 내년 1월 스프링캠프를 통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권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