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지상직승무원 취업‘화제’
▲ ©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보건의료전산과 재학생 3명이 항공사 지상직 승무원으로 나란히 취업해 화제다. 주인공은 서하니(20), 최지애(20), 경희지(20)씨. 서 씨와 최 씨는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에 취업해 나란히 제주공항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경 씨는 대한항공에 합격해 원주공항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 11월 말부터 2주간의 교육을 받은 후 최근 현장에 배치된 이들은 학과의 취업교육이 승무원이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의료서비스, 병원코디네이터, 전산교육 등 NCS기반 학과정규과목이외에 40시간 동안 예절, 스피치 등 지상직 승무원에 적합한 특별 취업교육을 받았다. 이 학과는 2학기 동안 재학생의 취업 목표에 따라 일대일 맞춤형으로 취업교육을 펼쳤다.
“수도권대학 항공운항과에 다니는 친구가 같이 승무원에 도전하자 했을 때 남의 일이라고 그냥 웃었습니다. 이제는 고객이 수고했다며 감귤까지 주시는 걸 보니 승무원이 된 실감이 납니다.” 최지애 씨는 중국관광객을 위해 열심히 중국어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어렸을 때부터 승무원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는 경희지 씨는 “원주공항은 작아서 수속, 보딩, 탑승까지 하는데 고객들을 대하고 항공기가 이륙 할 때마다 즐겁다”며 “직원 칭찬 게시판에 1등을 계속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서비스직에 취업 목표를 삼았던 서하니 씨는 “최선을 다해 일하고 나중에는 내가 받은 만큼 후배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멋진 선배 멘토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아직 첫 월급도 받지 못했지만 벌써부터 뼈 속 깊은 승무원이 된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