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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잘 달리는 '설국열차',..
사회

미국서도 잘 달리는 '설국열차',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2/25 15:19 수정 2014.12.25 15:19
봉준호 감독 등 비평가협회 시상식서 수상 잇따라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미국 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하고 있다. '설국열차'는 지난 6월 북미 지역에서 개봉했다.
24일 배급사 CJ E&M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17일(이하 현지시간) 피닉스 비평가협회로부터 SF 작품상을 받았다. 피닉스 비평가협회는 미국 애리조나주 영화평론가들의 단체다.
다음날 열린 유타 비평가협회는 '설국열차'의 각본을 쓴 봉준호 감독과 켈리 마스터슨에게 각본상을, 19일 라스베이거스 비평가협회는 영화에서 '메이슨 총리'역을 맡은 배우 틸다 스윈튼에게 여우조연상을 줬다.
앞서 지난 6일 열린 보스턴 온라인 비평가협회에서는 최고상인 작품상과 여우조연상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고, 2014년 최고의 영화 10선에도 올랐다.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평가협회로 불리는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협회가 주최하는 '크리틱스 초이스'에는 SF 작품상과 여우조연상, 미술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시상식은 내년 1월15일 열린다.
이밖에 미국 각종 매체에서 발표한 '2014년 최고의 영화 10선', '2014년 최고의 SF 영화 10선' 등에 포함되기도 했다.
CJ E&M 측은 "전 세계 많은 관객과 평단이 '설국열차'를 통해 한국 영화 산업의 저력을 느꼈다고 할 정도로 한국 영화사에서 의미가 큰 작품"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국내 개봉한 '설국열차'는 새로 찾아온 빙하기로 인해 모든 게 얼어붙은 지구에서 유일한 생존 구역인 기차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고아성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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