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만 냥짜리 이야기’가 나왔다. 국악방송이 제작한 11번째 아이들 노래 음반이다. 재미있는 옛 이야기들을 창작판소리로 맛깔나게 엮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만 냥짜리 이야기’가 나왔다. 국악방송이 제작한 11번째 아이들 노래 음반이다. 재미있는 옛 이야기들을 창작판소리로 맛깔나게 엮었다.
같은 제목의 이야기 책(글 서정오·그림 최현묵)이 원작이다. 판소리풍 언어로 풀어 쓴 책으로 리듬있는 문장과 풍부한 토박이말이 가득 담겨 있다.
음반에는 책의 5가지 이야기를 5마당의 미니판소리로 실었다. 음반 전체를 아우르는 한 곡의 주제곡이 더해져 총 6개 작품으로 이뤄졌다.
이 음악들을 위해 국악뮤지컬집단 ‘타루’, 판소리 만들기 ‘자’,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젊은 소리꾼 김봉영 등이 참여했다. 작곡가 겸 타악연주자 신창렬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신창렬이 이끄는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도 참가했다.
판소리에 관심을 갖게 된 어린이들이 좀 더 쉽게 소릿길에 들 수 있도록 눈높이와 수준을 고려했다.
국악방송은 30일 오전 11시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음반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