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청렴인성 장학생에 장학금 전달
경북도교육청은 올해 청렴인성 장학생 51명을 선정해 지난 26일 장학금을 지급했다.
청렴인성장학금은 2011년부터 감사관실 직원들이 뜻을 모아 만든 장학회에서 지급하고 있으며, 공무원 정보지식인대회, 부서평가 등에서 받은 시상금 등과 매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탁하는 기부금을 주요 재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장학생은 각 급 학교에서 추천 받은 청렴실천 및 선행 학생 등을 대상으로 경북교육의 위상을 높인 초등학생 26명, 중고생 25명 등 모두 51명을 장학생으로 선정하고 총 76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번에 선정된 장학생들은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나눔과 봉사를 몸소 실천하여 다른 학생들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이다. 특히, 김진섭 학생(김천예술고)은 구미에서 800만 원이 든 돈 가방을 길에서 주워 주인을 찾아 주었고, 안예지 학생(김천예술고)은 길에서 파지 줍는 분을 도와드려 주위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아 신문에 보도되기도 했다.
한편, 올해에도 청렴인성 장학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기탁이 이어졌다.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이경희)은 3년째“공무원 정보지식인대회”시상금 전액을 청렴인성장학금으로 기탁했고, 퇴직을 앞둔 김예희 교장(장곡중학교)은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300만원을 기탁해 훈훈한 제자 사랑을 느끼게 해 주었다.
감사관실 관계관은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과 청렴 가치관을 확립하고, 일선 학교의 청렴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만든 장학금인 만큼 매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