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룩해진 눈밑 지방, 효과적인 해결법 있다
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성형외과원장
결혼을 4개월 앞둔 예비신부 이정연(35)씨는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는 '노안외모'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20대에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와 또렷한 이목구비로 전형적인 '동안외모'를 자랑했지만 30대에 접어들면서 얼굴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씨는 "취업 후 잦은 야근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늘 다크서클을 달고 살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눈 밑 부분이 불룩 튀어나오기 시작하더니 다크서클이 더 심해져 이제는 '판다'라는 별명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 김진환성형외과원장은 "눈 밑 처짐 증상은 보통 중장년층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노화현상이지만, 최근 연령대와 관계없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눈 밑 처짐이 발생하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단순히 노화로 인해 피부가 얇아지면서 탄력을 잃고 처지는 경우,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육체피로, 갑상선기능 저하 등이 대표적이다.
김 원장에 의하면 눈 밑 처짐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눈 밑 지방 재배치'가 적합하다.
김 원장은 "눈 밑 지방 재배치는 말 그대로 눈 밑 지방을 제거하지 않고 한쪽으로 몰려있는 지방을 골고루 재배치하는 방법이다. 간단한 시술만으로 주름이 펴지는 것은 물론, 다크서클 완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수술시 처진 피부를 과도하게 제거하거나 심한 피멍이 들면 아래 눈꺼풀이 뒤집히는 '안검외번증'이 생길 수 있다. 예상치 못한 의료사고로부터 벗어나려면 검증된 의료기관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처짐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보톡스나 레이저 박피술, 필러주사 등과 같은 보조적인 방법으로 시술받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