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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北, 남북대화 제안엔 침묵 속 통준위 비방..
정치

北, 남북대화 제안엔 침묵 속 통준위 비방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2/30 17:26 수정 2014.12.30 17:26


 

북한이 30일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의 남북대화 제안에 침묵한 채 통준위 비방을 이어갔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체제통일의 개꿈에 사로잡혀'란 기사에서 "올해에 들어서면서 체제대결책동을 본격화할 기도 밑에 대통령 직속으로 통일준비위원회라는 것을 만들어낸 괴뢰패당은 그 산하에 각 분과를 두고 통일대비니, 공감대 형성이니 하며 분주탕을 피워댔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그 앞장에는 괴뢰집권자가 서있었다. 8·15를 며칠 앞두고 통일준비위원회 회의에 코를 들이민 그는 가소롭게도 그 무슨 통일로 이끄는 길 안내자니 뭐니 하는 수작을 늘어놓으며 통일헌장을 시급히 제정해야 한다고 고아댔다"고 비난했다.
또 "괴뢰집권자는 통일준비위원회 제2차 회의라는 것을 벌려놓고 통일헌장을 충실히 준비하라고 기염을 토했으며 이어 제3차 회의장에 또다시 나타나 북의 의미 있는 변화니 뭐니 하고 악담질하면서 북 인권문제 등을 반영해 올해 안으로 무조건 통일헌장 시안을 작성하라고 다그쳤다"고 꼬집었다.
이 밖에 북한은 북한인권공세와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도 비판했다.
신문은 '반공화국 인권모략, 체제대결책동을 천백배로 결산할 것이다'란 기사에서 "우리의 성의로 모처럼 마련됐던 북남관계개선의 좋은 기회들은 쌍방합의를 파기하면서까지 외세와 결탁해 반공화국 인권모략, 체제대결책동에 피눈이 돼 미쳐 날뛴 남조선괴뢰들의 배신적이며 극악무도한 망동으로 말미암아 응당한 성과에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대결흉심을 드러낸 북 인권법 조작책동'이란 기사에선 "연초부터 동족에 대한 체질적인 거부감과 압살흉계를 드러내며 이 해가 다 지나가도록 도발적인 북 인권법 조작책동에 기승을 부린 괴뢰반역패당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한결같은 저주와 규탄, 무자비한 징벌의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독재시대를 되살린 정치깡패행위'란 기사에선 "통합진보당에 대한 강제해산소동은 이미 전부터 이 당을 없애버리려고 발광해온 현 괴뢰집권세력의 비열한 정치적 음모의 산물"이라며 "괴뢰패당은 특히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현 집권자에게 '바로 당신을 낙선시키기 위해 출마했다'고 쏘아붙인데 대한 앙갚음으로 이 당을 겨냥한 본격적인 정치적 사냥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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