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대구관광협 등 5곳 관계자 9명으로 T/F팀 출범
내년 상반기 개통하는 도시철도 3호선 특징과 우수성을 활용하여 이용객을 증대시키고 관광자원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대구시와 대구관광협회 등 5개 기관 관계자 9명으로 T/F를 발족하고 지난 23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발족한 ‘3호선 관광자원화 방안 마련을 위한 T/F팀’은 3호선 개통에 맞추어 역세권 주변 문화와 관광자원으로 매력적인 요소를 찾아내어 3호선을 이용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각종 공연물, 음악 회화, 조각상 등 상징물, 만화 애니메이션을 적용할 수 있는 지역 축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역사적인 스토리텔링, 먹거리 개발 등 문화콘텐츠 개발 방안과 함께 다양한 의견이 제안되었다.
대구관광협회관계자는 “관광자원이 빈약한 대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3호선 노선별 역사마다 독특한 테마를 생각해 각 역사를 중심으로 소규모 관광지화 할 것”을 주장했다.
예를 들어 수성못역은 젊은이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어 젊은 사람에게 맞는 콘셉트, 건들바위역은 인근 향교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신?구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향교를 역명에 부기하여 홍보한다면 3호선 이용객 증대는 물론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될 것이다.
또한, 대구 도심의 남북을 가로 지르는 3호선은 전반적으로 남쪽은 도시 분위기, 북쪽인 칠곡의 시골 분위기를 살려서 자연환경을 벗어나지 않는 역세권 친환경 공원개발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위한 각종 쉼터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야 할 것이다. 금호강, 신천, 팔거천 등 강변을 활용하여 중국이나 홍콩처럼 야간에도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야간경관 개선을 위한 민간 시설투자를 유도하고 낭만적인 밤을 연출하여 관광객을 유치해야 할 것이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현재 홍보물인 팸플릿, 현수막 등 일회성 이벤트 등 전통적 홍보방식에서 벗어나 현재 시운전 중인 일부 차량외부에 관광홍보 내용을 래핑 디자인하여 관광열차로 활용한다면 움직이는 지상 광고판이 될 것”이라며 관광객 자원화를 제안했다.
안용모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3호선 역세권 관광 자원화는 가장 지역적이고 가장 자연스러운 것에서 최대한 만족과 즐거움을 가질 수 있도록 관광객들의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테마열차 운영 등 새로운 매력을 찾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3호선 이용객과 관광객을 유치하는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