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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윤순숙 주식 성공투자 대특강..
사회

윤순숙 주식 성공투자 대특강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1/04 21:07 수정 2015.01.04 21:07
기업 수익, 원자재 가격이 ‘좌우’

  ▲     © 윤순숙

제품을 생산하는 대부분의 기업은 원자재(공업 생산의 원료가 되는 자재)를 사용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자원이 부족한 나라는 해외의 원자재를  수입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원자재 가격의 변화는 기업의 수익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제조 원가도 상승,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 주가가 하락하게 된다. 이와는 반대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 기업에서 쓰는 비용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해외에서 대부분 수입하는 석유, 밀, 철광석 등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가격변동에 따라 실적에 영향을 받는다.
  기업의 비용이 증가한 것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 소비자에게 빨리 전가하는 기업이 있다. 이런 기업은 원가전가력이 높은 기업이라고 한다. 원가전가력이 높은 기업은 수익성 측면에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자유 경쟁을 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판매가격을 올리기 힘든 편이기 때문에 원가전가력이 떨어져서 수익의 변동성이 커지게 된다.
  따라서 원가전가력이 높은 기업은 주식투자자들이라면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은 원자재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다. 원자재의 수요가 많아지면 당연히 원자재가격이 올라가게 된다. 사고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그만큼 공급을 맞추기 전까지 가격은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공급의 양이 점점 줄어들게 되는 경우에도 원자재 가격은 높아진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석유다.
  석유개발을 하는 나라의 정책에 따라 생산하는 석유의 양을 줄이면 자연스레 석유가격이 높아지는 구조다.
  또한, 경제가 활성화되는 상황에서도 원자재의 가격이 올라간다. 경제가 살아나는 경우에 기업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원자재를 확보해서 제품을 생산하려고 할 것이다. 그로 인해 원자재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것이다.
  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하는 기업을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은 환율을 주목해야 한다. 대부분의 원자재를 살 때 달러를 이용한다.
  달러화의 가치에 따라 원자재의 가격도 영향을 받는다. 원화가 약세(환율상승)를 보이면 상대적으로 수입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원가가 강세(환율하락)를 보이면 상대적으로 수입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투자자들은 원자재가격의 변화에 따라 투자하는 기업을 바꿀 줄 아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면 원자재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원가부담이 늘어나서 수익을 내기 어렵지만, 원자재를 판매하는 기업은 매출이 증가해 이익을 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이익을 낼 수 있다.
  어디에서 원자재의 가격변동을 예측할 수 있는가?
  우선, 분석하고자하는 기업의 재무제표를 통해 그 기업의 원자재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기업의 재무제표를 통해 원자재의 가격 변동 추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놓치지 말아야 한다. 원자재 가격은 네이버 금융(http://finance.naver.com)에서 쉽게 알 수 있다.
  구리나 아연 등의 비철금속에서 에너지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은 신문이나 뉴스 등을 통해서 원자재의 가격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동지방에서 전쟁이 발생했다면 원유의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유가가 상승하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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