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3년간 적용될 전문병원으로 111곳을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2011년 11월부터 지정·운영한 1기 전문병원(99개) 보다 12개 기관이 늘었다. 32개 병원은 신규로 지정됐다.
질환·진료과목별로 보면 관절(8개), 뇌혈관(3개), 산부인과(3개) 분야 등이 증가했으며 수지접합(2개), 한방중풍(3개) 분야 등은 감소했다.
2기 전문병원부터는 관절질환 분야에 기존 정형외과 분야가 통합되고, 뇌혈관 질환 분야에 신경외과 분야가 흡수됐다.
평가는 환자구성비율, 의료질 평가 등 7개 항목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류심사와 현지조사 및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합병증 발생률, 재수술률, MRI 촬영 횟수 등 의료 질 평가 및 의료기관 평가인증 여부를 새롭게 적용했으며 지역별·분야별 편차, 부적정 진료행태 여부 등을 집중 심의했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내년 1월부터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