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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오늘의 時..
사회

오늘의 時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1/05 19:39 수정 2015.01.05 19:39

해맞이

                                   배동현


깜깜한
수평선 위에
낯익은 얼굴 하나


건방스레 불쑥
천기를 누설하는
당신은 누구시더라


단숨에 해묵은 어두운 자락 허물어
느닷없는 호령은
무엇의 가르침이던가


무엇 떔에 당신은
이 새벽을 여지없이 하며
이토록 장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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