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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대병원 정상화‘안되나’..
사회

경북대병원 정상화‘안되나’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1/05 20:43 수정 2015.01.05 20:43
파업 노조원 복귀 이후에도 병원운영 안돼
  경북대병원 노조가 지난 연말 총파업을 지명파업으로 전환하고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조합원을 업무에 복귀시킨 이후에도 여전히 병원 운영이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
  노조는 병원이 병상을 계속 폐쇄하는 등 정상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병원은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의 안전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5일 경북대병원과 노조에 따르면 이날 지명파업에 참여한 간부 40여명을 제외한 조합원 250여명이 업무에 복귀했다. 그러나 파업 이후 50% 수준으로 떨어진 병상가동률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또 여전히 3개 병동이 폐쇄된 상태다.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병원이 불과 40여명의 조합원 때문에 환자들의 안전이 위협받는다며 정상화를 미루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립대병원으로서 지역민에게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의무가 있음에도 노조를 손보겠다는 의도로 본분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병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명파업 형태로 여전히 파업이 계속되고 있고 오는 14일에 상경투쟁이 예정돼 있어 총파업 재발의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서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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