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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미국 전훈 작전명은 ‘사막의 질주’..
사회

NC, 미국 전훈 작전명은 ‘사막의 질주’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1/06 19:35 수정 2015.01.0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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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가 49박50일짜리의 긴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작전명은 '사막의 질주'다.
  NC는 오는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출발, 3월4일까지 미국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에는 김경문 감독을 포함한 15명의 코칭스태프와 선수 60명이 참가한다.
  NC는 이번 전지훈련을 '사막의 질주'라고 칭했다. 사막 지역인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에서 팀을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2015시즌을 개척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 NC의 설명이다.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리는 1차 캠프는 오는 16일부터 2월17일(한국시간)까지 에넥스 필드에서 펼쳐진다.
  이 기간에는 메이저리그의 레전드인 토미 데이비스가 인스트럭터로 참가한다. 데이비스는 1959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뒤 18년간 빅리그에서 뛰며 세 차례 올스타전 출장, 두 차례 내셔널리그 타격왕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2차 캠프는 2월17일부터 3월2일까지 LA지역 UYA 컴튼 야구장에서 진행된다. 1차 캠프에서 기량을 다듬게 될 선수들은 2차 캠프에서 실전 위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게 된다.
  NC는 2013년 미국 대학야구 1부리그 챔피언 UCLA(프리시즌 랭킹 10위)와 통산 4회 우승의 캘리포니아 주립대 플러튼을 비롯, UC 얼바인, CSU 롱비치, CSU LA와 모두 5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2차 캠프 때는 스티브 가비가 인스트럭터로 NC를 돕는다. 다저스 출신인 가비는 1974년 내셔널리그 MVP에 오르기도 한 강타자 출신이다. 'Mr. 클린'으로 불릴 정도로 모범적인 삶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데이비스와 가비의 다이노스 전훈참가는 지난해 11월 다저스 야구캠프를 방문한 김 감독이 두 사람을 직접 만나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NC 배석현 단장은 "LA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다이노스의 전지훈련은 한인 교민사회와 야구를 통한 교류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한 미국 대학야구의 강호들이 많은 현지 야구환경은 한국 프로팀이 전훈 평가전 등을 진행하는데 손색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NC 는 2차 캠프지인 UYA 컴튼 야구장에서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야구클리닉 등의 활동을 벌일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이날 새롭게 공개된 2015 전지훈련 엠블럼은 두 캠프지를 연결하는 주간고속도로(Interstate) 표지판을 모티브로 했다.                                       권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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