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해부터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을 들끓게 한 '세기의 대결'의 승자는 존 존스(28·미국)였다.
존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2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5분 5라운드)에서 다니엘 코미어(36·미국)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존스는 코미어의 연승 행진을 15경기에서 멈춰 세우며 8차 방어에 성공, 최고 자리를 지켰다. 반면 코미어는 UFC 입성 후 16경기 만에 첫 패를 당했다.
초반부터 화끈한 타격전으로 불을 붙인 두 선수는 펀치를 주고 받으면서 빈틈을 찾는데 주력했다.
두 선수는 공격 못지 않은 막강한 수비로 좀처럼 허점을 노출하지 않았다.
3라운드까지 엇비슷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4라운드 들어 존스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존스는 초반 테이크 다운에 이은 타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코미어는 존스의 공세에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했다.
존스는 마지막 5라운드에서도 코미어를 몰아붙였다.
30㎝에 이르는 리치 차이를 활동량으로 극복해내던 코미어는 체력의 저하로 별다른 반격없이 경기를 마쳤다. 권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