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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오늘의 時..
사회

오늘의 時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1/07 15:41 수정 2015.01.07 15:41
해탈연습

 

                                                배동현

 


봄기운 깊어 오니
추위가 무더기 지어 물러간다

잊으려 잊으려 해도
깊은 병 된 미운 사연

더러는 미운 정도 쌓여
그리움으로 움트나 보다

찬바람 일다 지듯
속된 생각 떨쳐 내고

청솔 푸른 노거수 마음
가슴팍에 심어 보면

풍랑 속에 서성이던 통통배
꽁지 빼고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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