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이 책으로 나왔다. ‘명량’ 등의 작가 김호경(53)씨가 소설화했다.
아버지를 대신해 가장으로서 힘든 삶을 견뎌낸 ‘덕수’의 인생을 파노라마처럼 그려낸다. 가족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는 ‘아버지’의 삶을 재조명하고 있다.
아프고 힘든 세월을 지나온 대한민국 근현대사도 생생하게 묘사했다. 1950년부터 2000년대까지 50여년의 세월을 녹여 넣었다.
담담하면서도 세밀하게 표현된 이야기를 통해 그 시대를 살아온 아버지와 어머니에게는 눈물겨운 추억, 이후의 세대에게는 이해와 공감을 전한다. 304쪽, 1만3000원, 21세기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