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피해 중ㆍ고생 31명 대상‘청소년 힐링캠프’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중ㆍ고등학생 31명을 대상으로 치유와 성장을 위한 청소년 힐링캠프‘내마음 JUMPING’을 개최했다.
경북도교육청이 경상북도청소년진흥원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학교폭력피해자지원센터는 학교폭력피해학생들을 위한 전문상담기관으로 2014년 1월에 개소, 안동에 본부를 두고 포항, 구미, 경산지역에 피해학생상담 전담인력을 파견하여 학생들의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을 치유하기 위한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심리적 아픔을 공유하면서 친밀감을 느껴갈 수 있도록 자존감 회복을 주제로 한‘마음세움 프로그램’과 푸드아트테라피, 놀이치유, 문화체험 등 학생들이 정서적인 대인관계를 경험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우관계에서의 어려움과 힘든 경험을 캠프를 통해 만난 친구들이 서로 공감하고, 참가한 친구들로부터 지지받으면서 긍정적인 관계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영규 생활지도과장은“학교폭력은 피해학생에게 마음의 깊은 상처가 될 수 있어 이들의 심리적 치유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캠프는 큰 의미가 있다.
참여한 학생 모두가 캠프의 주제처럼‘내마음 JUMPING’을 통하여 아픔을 딛고 자신의 삶에서 행복을 가꾸어 나가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