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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안전불감증이 대형사고 부른다..
사회

안전불감증이 대형사고 부른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22 20:58 수정 2014.05.22 20:58
▲     © 운영자
우리나라는 현재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민 모두가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져있다.
세월호와 같은 대형 참사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불행한 인재이다. 안전 불감증은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듯이 그 상황에 놓여 있어도 위험을 감지하지 못하는데 기인한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성수대교 붕괴사고, 태안 해병대 캠프사고, 이번 세월호 침몰참사까지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 사례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러한 대형사고는 어느 날 갑자기가 아닌 경미한 사고들이 반복되면서 대형사고가 일어날 것을 여러 차례 경고한 후 발생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큰 재해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사고가 아닌 한 사소한 문제가 발생되었을 시 이것을 면밀하게 살펴서 그 원인을 규명하고 잘못된 점을 시정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인재이다.
갑작스런 재앙은 한 순간에 일어난다.  이런 재앙은 사전에 어떤 직관도 예상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사건이 불러일으키는 공포나 불안은 상상을 초월한다. 우리 사회는 이런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해 엄격한 안전수칙을 마련하고 안전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분야는 법을 개정해 사고를 미리 예방해야 할 것이다. 이번 세월호 참사가 수습된 후 일상으로 돌아가면 또 다른 대형사고가 일어날 때가지 다시 예전의 관습을 되풀이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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