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28)가 최고 응찰액을 써내 단독 협상권을 따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만남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강정호의 원 소속구단은 넥센 히어로즈는 강정호가 1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피츠버그로 떠난다고 12일 밝혔다. 강정호는 디트로이트를 경유해 피츠버그로 이동한다.
피츠버그 구단 초청으로 출국하는 강정호는 현지 관계자들과 직접 만남을 가진다. 그는 15~16일 이틀 동안 메디컬 체크를 한다. 넥센은 "강정호의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와 피츠버그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번 방문 기간 동안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21일 오전 7시까지 강정호와 협상을 벌일 수 있으며 기한 내에 도장을 찍지 못하면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좌절된다. 계약이 체결되면 강정호는 미국에 체류하며 향후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 포스팅에 500만2015달러를 써내 단독 협상권을 따낸 바 있다. 김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