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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커커만의 잔치’ 벗고 ‘미용인축제’로..
사회

‘커커만의 잔치’ 벗고 ‘미용인축제’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1/13 16:26 수정 2015.01.13 16:26
올해 첫 개최 '2015 KKSF' 성료... '복제' 테마로 마련
'2015 커커 스타일리스트 페스티벌(KKSF)'에서 공개된 S/S 트렌드 테마 ▲리 에코(Re-Echo) ▲리 에어(Re-Air) ▲리 믹스(Re-Mix).


 
주식회사 커커의 '2015 커커 스타일리스트 페스티벌(KKSF)'이 지난 6일 서울 잠실 올림픽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처음 개최된 KKSF는 커커에서 그동안 진행해온 '주니어쇼(junior show)'보다 한단계 발전된 버전이다. 커커만의 잔치에서 벗어나 미용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기획됐다. 커커가 만드는 트렌드와 스타일이 대중에게 복제되고 전파되길 바라며 '리플리케이션(복제)'을 테마로 마련됐다.
행사는 CF모델 도율곡과 이철헤어커커 경기 화정로데오점 현빈 원장이 이끌었다. 1부는 2015 S/S(봄·여름) 트렌드 발표와 주니어 컴페티션(Junior Competition), 2부는 영국 사코(SACO)팀과 이철 커커대표가 참여한 헤어쇼로 구성됐다. 컴페티션의 공정성을 위해 영국과 대만에서 VIP를 초청, 신뢰도를 높이는 등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2015 S/S 트렌드는 '리 에코(Re-Echo)' '리 에어(Re-Air)' '리 믹스(Re-Mix)' 등 총 세가지의 테마로 나뉜다.
리 에코는 커커의 무한한 열정에 대한 '메아리'에서 영감을 받았다. 리 에어는 '다시 나에게로 불어오는 바람'이라는 키워드로 작업됐다. 리 믹스는 다양한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커커의 슬로건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테크닉의 조화로움으로 표현됐다.
컴페티션에는 커커의 교육기관인 트리코드 아카데미 36, 37기 졸업생들이 참여했다. 교육기간 동안 본인이 갈고 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헤어디자이너로서의 첫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대회로 열렸다.
주니어 스타일리스트 66명, 인턴 스타일리스트 65명 등 총 131명이 참여했다. 주니어와 프룻파트로 나눠 각각의 주제에 맞춰 30분간 컷(CUT)과 스타일링(STYLING)으로 진행됐다. 컴페티션 챔피언은 마끼에 공덕롯데캐슬점의 이주희양이 차지했다.
2부는 사코팀의 트렌드 쇼로 시작됐다. 사순(SASSON) 출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차드 애쉬포스(Richard Ashforth)와 마이클 베인(Michael Bayne)이 무대를 꾸몄다. 사코는 2005년 설립된 인터내셔널 살롱 & 아카데미 그룹이다. 런던을 기반으로 몬트리올, 샌디에이고, 보르도 등에 위치한다.
KKSF의 대미는 이철 대표와 9명의 원장이 함께한 '엔젤 시저스 릴레이'로 장식됐다. 커트를 진행하고 가위를 다음 원장에게 인계하는 퍼포먼스로 꾸며졌다. 이철 대표는 경영인으로서 디자이너 활동을 하지 않지만, 기부의 뜻을 함께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5 KKSF는 로레알, 웰라, 시세이도, 케라스타즈, 미소그린팜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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