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사람들이 '앵무새 알 밀수팬티'(budgies smuggler)로 부르는 딱 달라붙는 남성 수영 팬티가 실제로 시드니 공항의 세관에서 16개의 희귀종 새 알을 숨겨들여온 밀수 수단으로 적발됐다.
호주 세관 및 국경수비대는 21일 두바이로부터 입국한 39살 체코 남자의 짐 검사를 하던 도중 그의 속 팬티 중심부에 숨긴 새 알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세관 직원들은 그의 몸수색을 하던 도중 남자의 사타구니 부위에서 16개의 아주 작은 새 알들이 숨겨진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지만 그 승객의 실명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허가없이 새 알들을 수입한 혐의로 21일 법정에 출두해야하며 최고 10년 형을 받을 수도 있다.
숨겨 들어온 알들이 앵무새 알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새 알의 품종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