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北, 리우올림픽 대비 종목별 동계훈련 박차..
사회

北, 리우올림픽 대비 종목별 동계훈련 박차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1/14 19:35 수정 2015.01.14 19:35
▲     ©
  북한이 14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대비한 종목별 동계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북 동포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평양발 기사에서 "조선의 각지 체육단들이 여느 해보다 겨울철 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며 "조국해방 70돌, 조선노동당 창건 70돌이 되는 뜻 깊은 올해에 새로운 승리의 열풍, 금메달열풍을 안아오겠다는 것이 선수와 감독들의 일치된 구호"라고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체육단들에서는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면서 올해 선수들이 출전하게 될 국제경기들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한 종목별계획들도 세워나가고 있다"며 "특히 올해부터 시작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자격경기에 조준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예컨대 남자축구의 경우 올림픽 자격경기를 겸하는 아시아축구연맹 U-23 선수권대회는 올해 3월에 예선이 시작돼 내년 1월에 본선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조선신보는 또 "금메달 쟁취의 목표를 내건 체육단의 겨울철훈련에는 과학의 힘이 뒷받침되고 있다"며 "체육과학원, 조선체육대학의 교수, 연구사, 의료전문가들과 긴밀한 연계를 취하면서 선수들의 영양관리, 일과조직을 현실성 있게 마련해 체력강화를 위한 훈련의 과학화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여자축구 라은심(압록강체육단)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훈련장에서 드세찬 열풍을 일으켜나감으로써 아시아의 패권, 세계의 패권을 다투는 경기들마다에서 조선의 위용을 떨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양체육단 김철 단장은 "단장을 비롯한 일꾼들과 선수, 감독들이 일심동체가 돼 체육강국건설의 전망을 열어나가는데서 수도의 이름을 단 우리 체육단이 전국의 앞장에 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전날 '세계를 압도하는 억센 힘 키워 더 높이 비약하자'란 기사에서 "경애하는 원수님의 역사적인 신년사를 높이 받들어 국제경기들에서 공화국기를 더 높이 휘날리며 체육강국 건설의 전망을 열어나가기 위한 장엄한 진군이 시작됐다"며 "각지 체육단들에서는 겨울철훈련의 불바람으로 더욱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박대로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