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감사장 전달
▲ 22일 권기선 경북지방경찰청이 시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범인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 ○○교통 소속의 버스기사 A씨(49세)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 운영자
한 버스기사가 정신분열증 피의자로부터 승객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범인검거에 결정적 역할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버스기사 A씨는 지난 18일 오후3시20분께 영주에서 대구로 시외버스를 운행하던 중,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던 30대 남성이 커터칼로 여자 승객을 위협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신속하게 차량을 갓길에 정차한 뒤 승객 모두를 안전하게 피신시키고 난 후 도주하는 피의자를 추격해 출동한 경찰관에게 피의자의 위치를 알려줘 범인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권기선 경북지방경찰청이 22일 오전10시 경북지방경찰청 소회의실에서 ㈜ ○○교통 소속의 버스기사 A씨(49세)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권기선 청장은 “흉기로 위협을 당하면서까지 승객의 안전을 끝까지 책임지고 범인검거에까지 적극 협조해준 A씨의 용기와 시민의식에 찬사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러한 A씨와 같은 행동이 이 사회를 더욱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임”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안전운전과 경찰업무에 많을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