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현
바람처럼 앞만 보며나만 보고 살았는가
옆도 뒤도 보지 않고나만 보고 살았는가
달빛이 쏟아지는 밤에낙엽 지는 줄 모르고
내가 너를 곁에 두고너를 못 보고 헤맨 것은
오매불망 헛것만 보며먼 곳만 보며 산 탓이다
이제사 철들었으니당신만 보며 살까 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