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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오늘의 時..
사회

오늘의 時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1/19 18:32 수정 2015.01.19 18:32
원죄

                                                    배동현

바람처럼 앞만 보며
나만 보고 살았는가

옆도 뒤도 보지 않고
나만 보고 살았는가

달빛이 쏟아지는 밤에
낙엽 지는 줄 모르고

내가 너를 곁에 두고
너를 못 보고 헤맨 것은

오매불망 헛것만 보며
먼 곳만 보며 산 탓이다

이제사 철들었으니
당신만 보며 살까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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