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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임수경·황선·신은미 수사 비판…"종북 광풍..
정치

北, 임수경·황선·신은미 수사 비판…"종북 광풍"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1/19 20:14 수정 2015.01.19 20:14





북한이 19일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과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 재미교포 신은미씨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수사·추방 등 조치를 비판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종북 광풍이 휩쓰는 민주의 무덤'이란 기사에서 "재미동포 신은미가 지난해 11월 황선과 함께 우리 공화국에 대한 체험담을 소개하는 행사에 참가해 북을 찬양했다고 떠들면서 취조놀음을 벌리던 남조선당국은 지난 8일 여론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끝내 강제추방시켰다"며 "심지어 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한 것을 문제 삼아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여성의원까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황선과 신은미의 언행은 결코 죄로 될 수 없으며 오히려 조선민족의 한 성원으로서 응당 찬양받아야 할 소행"이라며 "그런데도 남조선당국은 진보적 인사들을 덮어놓고 종북으로 몰며 악명 높은 보안법에 걸어 가차 없이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이어 "남조선에서 지금과 같이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헌신하는 인사들을 종북으로 매도해 마녀사냥을 하듯이 닥치는 대로 탄압한다면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상태는 언제 가도 가셔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그러면서 "조선당국은 살벌한 종북소동으로 진보민주세력을 말살하는 파쇼폭압소동을 걷어치우고 북남관계의 개선으로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동족의 노력에 호응해 나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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