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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철,내일 우즈벡전‘원톱 유력’..
사회

조영철,내일 우즈벡전‘원톱 유력’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1/20 19:17 수정 2015.01.20 19:17
손흥민-이근호-이정협-남태희 선발 출전 가능성

▲     ©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한국 축구 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이 18일 오전(현지시각) 호주 브리즈번 퀸슬랜드 스포츠 & 아틀레틱 센터에서 열린 회복훈련에 앞서 선수들에게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있다.브리즈번(호주)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슈틸리케호가 우승으로 가는 첫 번째 관문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5 호주아시안컵 축구 8강전을 벌인다. 한국은 대회 출전 사상 최초로 무실점 3전 전승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A조 1위로 8강에 안착했다. 기세가 오를 대로 올랐다. 잊고 있던 55년 만의 아시아 정상이라는 타이틀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그 첫 번째 관문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났다. 옛 소련에 뿌리를 두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은 아시아로 편승되면서부터 줄곧 강한 인상을 남겨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1위로 아시아 4위다. 한국(69위) 바로 밑에 우즈베키스탄이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크게 앞선다. 11차례 맞붙어 8승2무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0-1로 진 것이 유일한 패배다. 한국은 이후 21년 간 우즈벡과의 만남에서 줄곧 패배를 잊어 왔다. 결과적으로 거의 매번 승리를 챙기기는 했지만 상대가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우즈베키스탄은 마주칠 때마다 껄끄러운 상대였다.
  가장 최근의 맞대결은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이었다. 한국이 1승1무를 거뒀지만 만족할 수준은 아니었다. 우스베키스탄 원정(2012년 9월)에서 2-2로 비겼고, 홈경기(2013년 6월)에서는 상대 자책골로 간신히 1-0으로 이겼다.
  아시안컵에서는 2011년 카타르 대회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4년 만에 본선에서 재격돌하게 됐다. 당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3·4위 결정전에서 3-2의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선수들의 각종 부상과 감기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무기력했지만 호주와의 3차전에서 승리해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 냈다.
A조 1위로 8강에 오르면서 껄끄러운 대진을 피했고, 우즈베키스탄보다 하루를 더 쉬는 일정상의 혜택도 누렸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정신력과 투혼이 살아났다는 점이 반갑다.
  부상으로 선수 2명을 잃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국은 남은 대회를 21명의 스쿼드로 버텨야 한다. 체력 안배는 물론 포지션별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오른쪽 날개 이청용(27·볼턴)과 공격형 미드필더 구자철(26·마인츠)이 대회 도중 부상으로 남은 경기에 뛸 수 없다.                                          서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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