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플렉스 2, 전작보다 더 잘 팔릴 것"
LG전자가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2'를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국내에 처음 공개한 가운데 최범석(왼쪽부터) 디자이너, MC한국영업FD 조성하 부사장, 배우 오연서, 고태용 디자이너가 제품을 들고 있다.
"외관은 아름답지만 그 속에는 야수가 들어있다."
LG전자는 오는 30일 국내에 공식 출시할 'LG 플렉스 2'가 전작인 'G플렉스' 보다 더 많은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조성하 LG전자 MC한국영업FD 부사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G 플렉스2' 미디어 브리핑에서 "목표하는 판매량을 밝힐 수는 없지만 전작인 G플렉스 보다는 훨씬 더 많은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며 "실제로 시장에서 그러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G플렉스 2는 올 초 'CES 2015'에서 첫 공개한 이후 해외 주요 매체들로부터 10개의 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며 "또 3밴드 LTE-A를 지원하는 첫 제품으로 차원이 다른 성능을 가장 빨리 경험할 수 있어 한국 시장에서도 분명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우람찬 MC상품기획FD 상무도 "전작인 G 플렉스의 경우 커브드 그 자체가 유니크했다면 G플렉스 2는 정말 예쁘고 매력적이게 만들었다"며 "마니아층이 요구하는 성능 등을 만족하면서 일반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 '사고싶다'는 느낌이 들게끔 했다"고 자신했다.
G플렉스 2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LG전자는 오는 30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 이후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우람찬 상무는 "해외진출은 단순히 우리가 팔고 싶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각 국가의 거래선과 소비자 등의 요청에 따라 진행된다"며 "현재 거래선들과 협의 과정에 있고 구체적인 답변을 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중저가폰 시장 전략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했다.
조성하 부사장은 "국내 시장의 경우 단통법 이후 요금제와 연계해 중저가폰에 대한 요구가 커진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까지는 '중저가폰=가격이 떨어진 오래된 모델' 개념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G전자는 G3비트, 아카 등을 출시하면서 중저가 시장에 준비를 해왔다"며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중저가폰이라 하더라도 단순히 원가경쟁력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소비자 경험가치를 올릴 수 있는 차별화를 통해서 공략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가 이날 국내에서 첫 공개한 G플렉스 2는 지난 2013년 11월 출시한 G 플렉스의 후속 모델로, 곡면 디자인과 고성능 하드웨어로 사용 편의성과 심미성을 높인 것이 특징.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P-OLED)디스플레이에 퀄컴의 64비트 옥타코어 칩셋인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했다. 1GB 영화 한 편을 27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를 자랑하는 '3밴드 LTE-A 서비스', 10초 안에 스크래치 복원이 가능한 '셀프 힐링(Self Healing)' 기능 등을 갖췄다.
국내 출시 가격은 80만원 대 후반이며, 플래티넘 실버와 플라멩코 레드 등 2가지 색상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