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53만원 필요...최저생계비 ‘월평균 69만원’
호모 헌드레드 시대가 열리면서 현재의 어르신은 물론 앞으로 그 대열에 합류할 베이미 붐 세대(1955~1965년생) 등 예비 어르신들까지 노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2년 열린 ‘제2회 베이비부머 은퇴설계 콘서트’ 모습.
은퇴 후 사망시 까지 노후생활에 필요한 자금은 약 4억여원 가량 된다는 추산이 나왔다.
2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초고령사회와 노후소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은퇴 후 사망시점까지 소비를 충당하는데 평균적으로 4억322만원의 소득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됐다. 매달 153만원이 필요한 셈이다.
연구진은 1998~2012년 가구주(27~59세)를 대상으로 각 연도의 소비지출수준을 추정하고 이를 2010년 기준으로 현재가치화해 합산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가구주 가구는 4억1544만원, 여성가구주 가구는 3억2449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준별로는 고소득층인 소득 10분위(상위 10%)는 필요소득이 6억658만원인 반면 저소득층인 소득 1분위(하위 10%)는 2억1933만원으로 3배 가량 벌어졌다.
최저생계비 기준으로는 은퇴 후 필요소득수준은 1억9943만원으로 월평균 69만원이 드는 것으로 추정됐다. 2010년 기준 노인가구의 평균소비지출액인 81만9000원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