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랑의 온도탑이 49.7도를 가리키고 있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한 얼굴없는 기부자들의 기부가 이어지는 등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기부금 모금 현황은 예년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세워진 '사랑의온도탑'이 올해 목표액을 채우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연배)는 지난해 11월20일부터 시작된 희망2015 나눔캠페인의 모금액이 310억원으로 목표액 365억원 대비 85%라고 밝혔다.
이미 인천, 경기, 충남, 경남 등에서는 100도를 훌쩍 넘었으며, 광주,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 제주 등이 90도를 웃돌고 있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에 해당되는 금액이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간다.
이연배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은 "서울 사랑의온도탑은 서울 시민들의 나눔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나타낸다"며 "서울 시민들의 풀뿌리 기부가 중심이 되는 만큼, 남은 2주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