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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한국 철강업 7.5% 성장..
경제

한국 철강업 7.5% 성장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1/25 17:22 수정 2015.01.25 17:22
지난해 조강생산량 7103만8000t‘세계 5위’


 
지난해 한국 철강업계가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 중 조강 생산량 기준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러시아를 제치고 5위에 올라섰다.
25일 세계철강협회(worldsteel)의 '2014년 세계 조강생산량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전년보다 7.5% 증가한 7103만8000t으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2013년 조강생산량이 전년보다 4.4% 감소하며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는 반대로 동아시아 국가중 최고 성장률을 나타냈다.
조강 생산량 기준 1위는 중국. 지난해 생산량은 8억2270만t으로 전년보다 0.9%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일본도 지난해 1억166만5000t을 생산, 전년보다 0.1% 증가했다.
지난 2013년 5위를 기록했던 러시아는 지난해 생산량이 7065만1000t으로 2.6% 늘어났지만 한국에 추월당했다. 이어 7위 독일(4294만6000t), 8위 터키(3403만5000t), 9위 브라질(3391만2000t), 10위 우크라이나(2717만t) 순이다.
한국 철강업체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3%로 전년(4%)보다 0.3%p 늘어났다. 반면 중국은 전년에 비해 점유율이 0.2%p 줄었으나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 49.5%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기타(11.1%), EU 28개국(10.2%)을 제외하면 이어 일본(6.7%), 미국(5.3%), 인도(5.0%), 한국, 러시아(4.3%), 우크라이나(1.6%) 순이다.
한편 작년 세계 철강업체들의 조강생산량은 16억6200만t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가 11억3230만t으로 전년보다 1.4% 늘고 북미도 1억2120만t을 기록, 2.0% 증가했다. 유럽은 3억1290만t으로 0.1% 감소하고 남미(-1.4%), 아프리카(-0.7%), 호주/뉴질랜드(-1.8%)도 전년대비 감소했다.
전 세계 철강업체들의 작년 평균 설비가동률은 76.7%로 2013년 78.4%보다 1.7%p 하락했다. 연말이 될 수도록 설비가동률이 하락해, 지난해 12월 72.7%까지 떨어졌다. 전년 같은 달 75.1%와 비교하면 2.4%p 감소한 것으로, 이는 2012년 12월(72.0%) 이후 최근 2년 내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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