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광역시·도 중‘13위’...대구는‘3위’대조적
경북의 교통문화 수준이 전국 17개 특별 광역시도 중 하위수준으로 나타나 선진교통문화정착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교통안전법에 근거, 국토교통부와 함께 전국 지자체별 '교통문화지수'를 조사한 결과, 경북도가 75.10점을 받아 전국 17개 특별 광역시도 중 13위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5.89점보다 0.79점 하락한 것으로서 2013년 전국 순위 13위에서 연속 2년간 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대구지역의 경우에는 지난 2013년 전국3위에서 연속으로 2년간 3위에 머물러 교통문화수준 정착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 경우에는 이번 교통문화지수 순위가 상위권으로 나타난 것은 그동안 국토교통부 교통안전시행계획 추진실적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그 동안의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많은 활동들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장상호 교수는 “농촌지역이 많은 경북의 경우에는 경북도와 자치단체, 지방경찰청의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대시민 홍보와 여러 안전사업을 추진했지만 농촌지역 고령자의 증가 등 전반적인 법규준수의식 미흡 등이 이번 교통문화지수조사 결과에서 좋지 않은 성적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교통문화지수 조사는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의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시민의 교통안전 수준을 나타내는 운전 행태와 보행 행태, 교통사고 사망자수 등을 포함하고 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