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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객석 하나 되는‘하우스콘서트’..
사회

무대·객석 하나 되는‘하우스콘서트’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25 20:33 수정 2014.05.25 20:33
대구시민회관, 이효주 피아노 독주회 28일
▲     © 운영자
28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에 대구시민회관 챔버홀에서 피아니스트 이효주가 출연하는 하우스콘서트가 열린다.
‘하우스 콘서트’란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어 연주자와 관객들이 불과 1~2m 거리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며, 연주자의 작은 숨소리와 악기의 떨림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연이다.
 하우스콘서트로 대구를 찾는 이효주 씨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함으로써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2010년에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준우승 및 청중상, 특별상을 수상하여 한국 차세대 피아니스트임을 세계에 증명해 왔다.
또 첼리스트 정명화의 듀오 연주 및 유니버설뮤직의 옐로우 라운지에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함께 연주하여 앙상블 피아니스트로서도 인상 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2장의 글로벌 디스코그래피를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로서 2003년 유럽에서 발매된 쇼팽 왈츠 음반에 이어 2011년 두 번째 음반으로 스위스 뮤직콜레기움 빈터투어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음반이 출시되어 국내에도 유통되고 있다.
무한한 감동을 선사할 이날 공연에서 피아니스트 이효주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움직임을 피아노의 선율로 풍부하게 표현하고, 음악의 새로운 세계를 개척한 드뷔시의 <영상 제1집>,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제재로 해서 쓴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7번 D단조 Op. 31-2 ‘템페스트’>, 마지막으로 슈만의 환상적인 표현과 고도의 거장성을 지닌 <빈 사육제의 어릿광대>를 차례로 연주하여 대구시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물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대구시민회관에서 개최되는 하우스콘서트는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고, 국민 생활 속에 문화 향유를 확산하기 위하여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4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문화가 있는 날 특별프로그램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개최한다.
대구시 강두용 공연기획담당은 “하우스콘서트를 통해 ‘찾는 문화, 모두가 누리는 문화’로 시민들이 부담 없이 공연을 접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하고자 한다.”라며 “이번 공모 사업처럼 대구시민들이 문화 향유를 맛볼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는 사라지고 연주자와 가까운 거리에 앉아 음악을 감상하며, 연주자와 관객이 소통을 하는 새로운 경험의 시간될 이번 공연은 28일 공연 당일 18시부터 선착순 200명은 무료로 입장하며, 6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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