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현
눈물이 강물만큼 납디다천 길 낭떠러지의 계단왠지 가슴속 밑바닥에서하염없이 솟아나는 눈물
가신 님은 누워서 하늘만멍하니 쳐다보며고통 없는 하늘의 나라로비상을 준비하고또 남을 사람들은머리를 땅에다 조아리며사십구일 간을 진통합니다
서로의 마음을 보듬는 동행허허벌판에서의 이별을 위해많이 울고 갑니다수많은 무릎이 관절이 닳도록 흐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