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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시, 수출 사상 최고액 경신..
사회

대구시, 수출 사상 최고액 경신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1/26 20:18 수정 2015.01.26 20:18
5년 연속 성장세 지속…지난해 2009년보다 2배나
  2014년도 대구지역 수출은 78억 달러를 기록하여 작년(70억 달러)에 이어 최고액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연간 수출 증가율도 전국은 2.4%에 그쳤으나, 대구지역은 11.4%로 2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러한 증가세로 지역 수출액은 2009년 이후 5년 연속 증가해2009년 수출액(39억)의 두 배가 되었음을 보여 주었다.
  ‘14년 12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역의 12월 수출은 7억 3천 5백만 달러로 전년 동월(676) 대비 8.7%(전국 3.6%) 증가해 월간 실적도 최고액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는 하계 휴가철의 영향을 받는 8, 9월을 제외한 10개월간 월 수출액이 6억 달러를 초과하며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한 증가율을 계속 보여 주었다.
  누계실적은 78억 8백만 달러를 기록해 ’13년(70억 1천 2백만 달러) 대비 11.4% 증가(전국 2위)하면서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이 수치는 2009년(3,891백만 달러) 대비 100.6% 증가한 것으로 전국 평균 57.6%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가 6년 연속 무역흑자, 4년 연속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년 12월 수입은 2억 9천 2백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전국 -0.9%)해 누계실적 36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2%(전국 1.9%) 증가하였다.
   ’14년 한 해 동안의 품목별, 국가별 수출동향을 살펴보면, 품목별로는 기계류가 중국(11.1%), 미국(29.5%), 일본(12.6%) 등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였고, 전자전기·섬유·화학공업·잡제품 등도 상승세를 보였으나, 철강금속은 세계 선박산업 경기 부진과 중국의 공급량 초과로 인하여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미국?일본이 부동의 수출국 1~3위를 유지했으며, 대(對)베트남 수출 부분에서 생활용품(1,413%)과 기계류(110%), 전자전기(86%) 품목이 큰 증가세를 보여 베트남이 전년도 수출국 6위에서 4위로 올라왔고, 폴란드도 전자전기(156%), 기계류(245%), 화학공업제품(169%)의 수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여 전년도 13위에서 6위로 껑충 올라왔음을 보였다.
  대구시가 연중 거의 월 수출액 6억 불을 초과하며 수출 최고액을 경신할 수 있었던 것은 현지 생산 확대에 따른 자동차부품(중국, 일본, 멕시코) 및 칼라 TV(멕시코) 등의 수출증가와 섬유류(미국, 중국)의 수출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일본에 이어 유럽의 양적완화정책 발표 등 앞으로 환율전쟁의 심화로 인한 한국 상품의 가격 경쟁력 하락과 경쟁국들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국제무역 환경의 불안 요인이 도사리고 있어 수출 여건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구시는 지역 수출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무역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지원을 위한 기업현장 방문 등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시책을 수립·지원하기 위하여 적극 나서고 있다.
  따라서, 대구시와 수출 관계기관은 1월 29일(목) (14:00, 대구경북기계부품연구원)과 2월 5일(목) (14:00, 달성산업단지관리공단 강당)에서 올해 수출지원정책 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또한, 1월 27일~28일 양일간 EXCO에서 개최하는 ’2015 기업애로해결박람회’의 대구시 부스를 방문하면 5개 분야 35개 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대구시의 다양한 수출지원정책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작년 8월에 구축한 대구시 수출지원시스템(http://trade.daegu.go.kr)을 방문하면 무역사절단과 해외전시회 파견 지원 계획부터 수출보험료 지원, 해외지사화 사업 등 다양한 시책에 대한 소개를 볼 수 있고 신청도 직접 할 수 있다.
   창조경제본부장은 “전년도 수출 실적이 78억 불을 초과 달성한 것은 지역 수출규모가 한 단계 상승하고 있는 청신호로 보여진다”며 “수출액 100억 불 조기 달성을 위하여 어려운 국내·외 무역환경을 극복하고 지역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시책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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