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생이 척추 교정수술 중 척추의 비틀린 각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성균관대학교는 지난 23일 성균관대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4학년 허현무(25)군 논문 '척추측만증 교정 수술 중 관성 센서를 이용한 척추의 비틀린 각도 측정에 관한 연구'가 국제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 '응용 생물학' 온라인판에 실렸다고 27일 밝혔다.
허군이 개발한 척추 뒤틀림 측정 시스템은 기존 수술에서 의사가 육안으로 관찰하고 판단하던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이 기술이 실제로 적용 되면 세계 최초로 척추측면증 수술 시 실시간 정밀 수술이 가능해지는 것이며 일부 수술 후 나타났던 어깨가 틀어지는 현상 등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군은 "본 연구가 실제 수술에 적용돼 척추측만증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의료 수술을 지원하는 시스템에 대한 공부를 더해서 이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자로 남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